일본 최서단을 가다... 히라도, 이토시마..
원래는 시모노세키로 가서 일본 혼슈를 왼편으로 아오모리까지 종단하는 걸로 계획을 잡아 봤는데...
망할 ...
탁송비가 100만원이 넘는단다.. OTL
그래서 계획 변경..
가보지 못한 이토시마를 가보자고...
대구에서 저녁 비행기로 출발 하는지라..
첫날은 그냥 후쿠오카 도착하는 걸로 모든 일정이...ㅜㅜ
공항에서... 오른쪽 저 가방에는 맥주가.. ㅎㅎ
라운지바 이용권이 있어서...
공항 내 있는 오사카라는 식당으로 ..
메뉴 하나 시키고 ㅎㅎㅎㅎ 맥주를 꺼내서 마심.. ^^
후쿠오카 공항 도착을 했는데...
리모델링 후에 처음 간 거라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려서 몹시 당황스러웠다..
하카타역이 적힌 것만 보고 버스를 탔는데..
아뿔싸....
공항역으로 가는 셔틀을 타야 하는데..
버스가 두 대 연결 된 걸 보고 셔틀인 줄 알고 그냥 타버렸다...
310엔 적혀 있는 걸 보고는 어라???
잘 못 탔구나 하는 생각이....
돈만 620엔 날려 버렸네..
할 수 없이 하카타역에서 호텔까지 다시 지하철로 이동.
버스비 사용하고 지하철비 다시 사용하고.. ㅜㅜ
첫 날 숙소인 "하카타나카스인" 앞에서..
일단 짐을 던져 놓고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고 밥을 먹으로....ㄱㄱㄱ
텐진 시내 쪽으로 가는게 나을듯하여..
지하철 한코스니까 가뿐하게 걸어서 이동..
우동 하나 시키고 일단 맥주부터 한 잔!!!!
각자 주문한 우동이 나오고..
급하게 배고픔 해결...
간단하게 우동이랑 맥주 두 병만 마시고 끝.
텐진에 있는 웨스트우동.
숙소 돌아가는 길에.. 우동으로 끝나면 섭하지... 한 잔 더 해야지.. ㅎㅎ
육회라고 있길래 시켰더니 사이즈가..
암튼 튀김과 육회 맥주 등등.. 먹고 마시고...
나카스카와바타 역 앞에 있는 가게임.. 요기 ㅎㅎ
호텔에서 저 멀리 보이는 포트타워... 야경.
간단하게 마신다고 편의점 들러서 사 온것들..
내가 마시고 잤나?? 그냥 잤나?? ㅎ
둘째날
차를 렌트해야 하기에..
다시금 공항으로 돌아왔다.
렌트카 업체가 공항 근처에 있어서...
공항에서 렌트카 업체로 전화를 했는데 당최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ㅜㅜ
하는 수 없이 1층 Information Center로 가서..
전화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물론 번역기를 사용해서.. ㅎㅎㅎ
그렇게 해서 렌트카 업체에서 우리를 픽업해 주는 바람에 좀 더 쉽게(?) 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원래는 걸어서 갈려고 했는데 .. 비가 오는 관계로 (물론 걷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다. ㅡ,.ㅡ)
첫 번째 목적지인 메가 돈키호테...
시내랑 떨어져서 그런지 Tax Free 가 적용이 안된다..ㅜㅜ
그래서 그냥 대충 훑어보고 패스..
옥상에서 바라 본 풍경.
우리의 말뚝 운전사 만성쿤!!!
내부 모습...
유료 도로 제외를 했더니 터널이 아마도 유료 였는듯...
터널 통과를 안하고 고갯길을 구비구비 돌려서 보내버림. (차도 많이 없어서 구경하기는 좋았음)
요시노가리 유적에 도착을 했는데...
들어가는 곳이 우리가 주차 한 곳이 아니고 다른 문이란다..
안내 해 주시는 분이 우리가 가진 카메라를 보더니 사진을 찍고 가란다...
그래서 재빨리 들어가서 입구에서 한 컷..
난 찍어 줬는데..
지는 나 안 찍어줘서 내 사진은 없다..ㅜㅜ
다른 문으로 해서 내부를 들어갈까 하다가...
비도 오고 그래서 ... ㅎㅎ 물론 유료라서 그런거 아님... ^^ 통과!!!!
이동하는 길에 청보리밭이 너무 예뻐서 중간에 세웠다..
옷 봐라 ㅎㅎㅎㅎ
하늘이 푸르른게 너무나 좋다..
한국의 필터링이 이렇게 좋은 하늘을 만들어 주는가 보다.
감기약을 먹었더니 ㅜㅜ
100원짜리는 뭐냐..ㅎㅎ
선글라스를 가져 가지 못해서 백엔샵에서 구매한 선글라스..
하얀 게 전부 조개 껍데기이다..
타라 해중도로...
구마모토의 나가베타 해상로처럼 해중도로가 있는 걸 보고 코스를 잡았는데..
여기는 해안이 동쪽이라 나가베타 해상로 같은 풍경이 나오지 않을 듯 해서 얼른 방문하고 말았다.
대신 붉은 색의 도리이가 해안으로 나 있어서 보기 좋았다..
피곤한 운전기사에게 달달한 간식을 ^^
가면서 결정한 두 번째 숙소..
사세보로 결정을 했다..
숙소를 찾아도 많이 보이질 않았다..
"태비스트사세보팰리스 호텔"
겉보기에도 무척이나 오래 된 듯한 모습..ㅜㅜ
차를 파킹하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어슬렁 거리로 나섰다..
골목길에 야키니쿠 집 하나 있는 걸 보고 고기를 먹어야지...ㅎㅎ
갈비 4인분.
호르몬 1인분.
김치 대자 1개.
샐러드 1개.
맥주 6잔.. ㅎㅎㅎ
푸짐하게 먹고, 사세보까지 왔으니까 햄버그를 맛봐야지 하면서...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햄버그 집으로...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햄버그를 샀다..
사람이 너무 없다.. 역시 지방?이라 그런가??
물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편의점 들러서... 한 잔 마실걸 사서... ^^
셋째날..
원래 가려고 했던 이토시마를 가는 걸로...
가는 길에 히라도랑 하도미사키에 있는 소라집을 들리기로..ㅎㅎ
손에는 햄버그 봉지를 들고서..
히라도로 들어가는 대교..(히라도대교)
일 때문에 계속해서 전화가..ㅜㅜ
먹고 살아야 하기에 중간 중간 전파가 잘 안 잡히기 때문에 일처리 마무리 하고 들어간다고..
바다 쪽으로 길이 있길래 잠시 쉬었다 가자고...
뭐 어차피 바쁜 것도 없는데..ㅎㅎ
역시 구글맵을 믿은 게 잘못인가??
구글맵에 "본토와 연결된 도로의 최서단" 이라는 글귀를 보고 여기까지 왔는데 최서단을 가봐야지 하면서 간 곳..
차 한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도로(?)였다.
차라리 입구에서 걸어 가게 하지. 그냥 산길임..ㅜㅜ
무료 기념패 ..
그래서 한 장씩 목에 걸고서.. ㅎㅎ
해녀도 있네...
나오는 길을 타임랩스로 돌렸는데..
아휴.. 만약에 중간에 차라도 만났으면...ㅜㅜ
점심 먹으려고 식당 검색해서 도착했는데..
화장실이 급해서 식당 오픈 전에 주인과 대화 중...
아직 청소 중이라서 좀만 더 참으란다..ㅜㅜ
これ, これ, これ, これ, これ ㅋㅋㅋㅋ
이렇게 시킴... ^^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제작해서 주심... ^^
만성쿤은 운전하는지라 미안하게 혼자 맥주 한 잔만 마심...
맛나게 먹은 스시 집.
일본의 최서단역인 타비라 히라도구치 역..
이로서 최동, 최서, 최남, 최북단 역을 다 가봤다.. ㅎㅎ
내가 봐선 딱 우리집에 와야 할 물건들인데...
전시를 해 놨다..
히라도 대교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듯..
음... 술 기운은 아니고 약 기운인듯...
하도미사키 도착...
할매들이 구워 주는 소라집은 일단 패스...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 먹기로.
돌하루방이 큐슈에...
올레길 때문에 같이 온 듯..
북서쪽 끝이란다 하도 미사키.
저 뒤로 보이는 해중 전망대는 유료라 패스...
앉다가 모서리에 머리를 박았다.. ㅋㅋㅋ
아니 웬 길에 아사히 맥주 상자가..
맥주 상자 하나에 2,000원인데.. ㅎㅎㅎ
드뎌 할매들이 구워주는 소라집에 도착...
여기에 왔으니 맛은 보고 가야지 싶어서..
또 나 혼자만 레몬사와 한 잔....
요건 할매가 찍어준 샷..
요건 셀프샷..
저 뒤로 보이는 상가들이 다 각자의 상가들임..
아무 곳이나 가격은 동일..
우리는 제일 끝 집에서 먹고 뒤로 쭉 보이게 찍음..
가라쓰 성을 볼려고 갔으나, 주차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릴거 같아서 주차장을 그냥 돌아서 나왔다..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성 사진만..ㅎㅎ
니지노 마츠바라
소금공방으로 가는 소나무 숲길이 너무 예뻤다.
에도시대 때부터 방풍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본 3대 소나무 숲이란다.
약 4.5km 가 넘는 광대한 소나무 숲길이라네요..
돗탄 소금공방..
영업이 오후 5시까지인데... 4:57에 도착을 해버렸다..
그래서 그냥 들어가서 사진만 찍기로..
사진만 찍기에도 풍경이 너무 좋았다..
일몰 때문에 일부러 오후 시간에 오는 걸 추천..
사쿠라 후타미 가우라(부부바위)
사쿠라이 후타미 가우라 해변에 있는 부부바위..
두개의 바위를 연결해 주는 줄의 길이가 약 30M, 직경 50Cm, 무게는 약 1t이 넘는다네요..
주차비가 있는데...
10분은 무료.. ㅎㅎㅎ
딱 사진 찍고 오는데 9분 걸렸다..
빨리 할려고 주차권을 일부러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뛰어서 무사통과.. ㅋㅋㅋㅋ
처음 들어갈 때 안내판과 무인 계산기가 있는 것을 보고 주차권을 가지고 갔지....
얼른 가면 10분이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성공!!!!(300엔 세이브)
그 다음 목적지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다..
Palm Tree Swing
생각보다 사진 찍을거리가 많았다..
시간 나서 여유 있을 때 다시 왔으면 하는 느낌도 있는 곳...
사진 찍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텐진 가서 고구마 과자를 사야 하는데..
이대로면 시간이 간당간당.. ㅜㅜ
이번에는 주차료를 지불하고...
얼른 텐진으로 ㄱㄱㄱ
우리의 만성쿤 이제 시내주행도 잘해.... ^^
텐진 시내에다가 주차를 하고 지하상가로 뛰어 가서 둘째가 좋아하는 고구마 과자를 얼른 사서 호텔로 복귀..
다음 날 일정을 고려해서 잡은 "토요코인 하카타 에키 미나미"
렌트카 반납 하기 가깝고, 오후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니 무나카타 신사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그럴려면 시내보다는 외곽이 나가기 좋을 듯 해서..
늦은 체크인을 서둘러서 한 잔 마시러 호텔 건너편에 있는데.. 괜스레 한 바퀴 돌아버렸네..
처음에 직원이 와서 물수건이랑 안주를 주고는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お通しが ありますか?"물었더니... 중국인??? 노.... 코리언...
이라고 했더니 No.... 오토시가 없단다...
물어보길 잘했지..ㅎㅎㅎ
그리고는 폭풍주문...
너무 배가 고파서 이것 저것 마구 시켜 먹은 듯...
요렇게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었는데...
배도 고픈데 왜 그렇게 멀리 돌고 돌았는지..ㅎㅎ
넷째날.
무나카타 대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각지에 있는 무나카타 신사의 총본산이란다.
역시 눈에 띄는 건 청동으로 만든 요놈이...ㅎㅎㅎ
젤 비쌀듯...
돌아가는길에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이라는 곳에 들렀다..
역시 눈에 띄는 건 속일수 없는 직업병..ㅋㅋㅋ
앗...
쪼여서 찍었더니 카메라에 먼지가...ㅜㅜ
해변공원을 훑어보고 점심도 먹을 겸 라라포트에 ...
옥상에 마련된 트랙..
옥상에 트랙이라니...ㅎ
라라포트의 명물 건담..
3일 동안 고생한 차에게 주유도 해주고 반납...
양치할려고 칫솔 꺼내는데 찍다니..ㅎㅎ
대구에 도착해서 먹은 잔치국수..
국수는 안나오고 고기만..
국수는 먹느라고 사진이 없네..ㅎ
이상 3박 4일의 후쿠오카 여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