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내무반을 사용했던 소대 후임들에게 톡이 왔다..

삿포로를 가자고....

근데 검색을 해보니 금액대가 아직까진 많이 비싼듯...

그래서, 일단 가까운 후쿠오카가 어떠냐..로 시작을 해서 폭풍 검색을 하니 아주 아주 저렴한 항공권이 떡하니 있는거였다.

금액이 이러하니 어떠하노?

그렇게 비행기를 예약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ㅎㅎ

 

여권지갑(카드도 2장 들어가고, 볼펜 수납도 됨)

새롭게 마련한 여권 지갑을 들고,

컵홀드가 딸린 캐리어.

새롭게 마련한 캐리어를 들고(20" 캐리어가 깨져서 어쩔 수 없이 새롭게 구입)

볼펜까지도 케어 해야 하는 손 많이 가는 후임 창식..ㅜㅜ

비행기를 탔지요...

후쿠오카 공항 하늘.

수속이 너무나도 오래 걸려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해졌다.

호텔방 내부.

서둘러 예약한 호텔로 이동을 하고, 재삼이가 미리 와서 체크인을 한 상태라 바로 방으로 올라가서 짐만 던지고 대충 샤워 한판 하고, 우리의 목적인 "술도락" "주도락"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나카스 야경

 

나카스 강 유람선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창식 선배에게 연락을 취해서 만나기로 했다.

우왕 현지인이 있으니까 정말 좋네...

맛집도 알아서, 주문도 알아서 ㅎㅎ

많은 종류의 맥주, 사케, 하이볼.. 등등을 시켜 마셨다.

오징어 회를 먹고 나면, 튀김을 해준다.

그렇게 일차를 마치고, 많이도 먹었네.. ㅎㅎ

좁은 다락방인데 저 작은 문으로 주문을 하면 술과 음식들을 내어준다.

2차로 자리를 옮겨 일본풍의 술집에 자리를 잡았다.

문틈으로 본 주방 풍경.

시원하게 맥주를 마셔주시고...

맥주와 각종 꼬치를 시켜먹었다.

이렇게 2차가 끝이 나고 다시 자리를 이동.

얼떨결에 마이크를 잡은 재삼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재삼
드럼 연주하는 주인 영감님.
후쿠오카에 살고 계시는 선배.

3차로 간 곳이 아주 오래된 듯한 바?

노래를 들으면 즉흥적으로 드럼을 쳐주시는 주인장 영감님..

그래서, 보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삼이 한국 노래를 한곡 부르고, 영감님이 노래를 듣더니 드럼에 앉아서 연주를 해주는거였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 또 다시 몇잔을 마시고 선배와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아마 3차로 간 곳 입구인듯한데.... ㅎㅎ 잘 모르겠다.
나카스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

그리고 한 잔을 더 했는데 도통 어딘지....

아~~ 많이도 마셨네.. ㅎㅎ

 

 

 

2일째...

역시나 전날 과음으로 늦잠을 잤다.

아니지 일어나긴 원래대로 일어나서 욕조에 앉아서 땀을 흥건히 빼고 다시 잠이 들었으니, 이게 늦잠인건가?

암튼 느즈막이 둘째날을 시작했다.

아침으로 문을 연곳이 많이 없어서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식당가로 가서 소금 라멘을 먹었다.

항상 총무는 막내가 해야 한데서 창식이에게 모든걸 일임하고, 요렇게 모든 경비를 영수증과 함께 찍어둔다.

자기가 예전에 분명 만엔짜리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야 하는데, 종업원이 오천엔을 받았다면서 거스름돈을 적게 받은 경험이 있단다. 그래서 그 뒤로는 돈을 낼때는 항상 카메라를 켜서 낸다고.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커피 사러 들어왔는데 맥주는 왜 찍으심?
커피와 녹차 구매

히타를 가기로 했기에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편도 티켓만 구매를 했다.

티켓을 구매하고 화장실 가는 그 타이밍에 버스가 출발한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다음 버스를 기다리면서 블로그를 읽고 있는데, 히타에서 자전거 렌트가 가능하다고, 그리고 왕복 티켓 구매하는게 싸다고 하는거였다.

Information 으로 가서 구매한 티켓을 교환 가능한지 물어보니 환불을 해 주는 거였다. 다시 구매를 하라고....(구매는 키오스에서)

편도 버스 요금이 1,980엔 이었는데

왕복 버스 요금 + 자전거 렌탈이 3,980엔 이니까 재구매가 정답이었다.

1-2시간 정도를 가야했기에 버스에서 잤다.(절대 숙취로 잔 건 아니다.. ^^)

사진과 출신이 초점을 어디다 맞춘거냐??

진격의 거인 작가가 태어난 곳이라 도시 전체에 진격의 거인에 대한 것들이 많은듯하다.

HITA의 I를 만드는데 처음에는 쭈뼛쭈뼛 거리다가 웬 아가씨가 손 올리는 모습을 보고는 우리도 ㅎㅎㅎ

자전거를 빌려서 히타 시내를 맘껏...

일단, 양조장으로 향했다. (절대 술을 좋아해서 그런건 아님...)

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들도 한 두어장씩 찍어주면서...

양조장답게 다른 곳 보다는 술값이 저렴했는데... 사지는 못했다..

근데 왜 저리 다소곳하게 서 있냐??

내부로 들어가는 길에 설문조사원을 만나서.. 

뭐 한장 정도는 해주지 했는데...

무려 3페이지...ㄷㄷㄷ

숙제다 숙제.. ㅎㅎ

 

이렇게 내부 구경을 하는데...

관광버스가 도착을 했는지 단체 여행객들이 들어오는거였다.

아차, 잘하면 식당에 가서 줄서야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홀로 먼저 식당으로 향했다.

가서 이름을 적던지 자리를 잡아 놓던지 해야해서...

"센야" 히타에 가면 꼭 들러서 먹어 봐야 하는 장어집..

일단, 식당에 가니 다행히도 좌석이 남아 있는거였다..

자리를 잡고 그냥 장어덮밥 3개랑 사케 한 병을 주문했다.. ㅎㅎㅎ

히타 장어집 "센야"

자전거를 장어집 앞에 주차해 두고 마메다마치 주변을 걸어서 돌아봤다. 

자전거로 다니면 아무래도 많이 구석구석을 못 볼거니깐.....

한 바퀴 돌고 다시 장어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출발...

지도를 보며 어디로 갈까 논의 끝에 주변에 강이 있으니까 일단 강가로 가기로 했다..

강가로 온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시원함과 함께 경치가 .....

강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너무나도 예뻐서 가는길을 찾아 건너가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서 돌고 돌아 건너편으로 도착.

손잡은거 절대 아님.

 

요렇게 자전거 관광을 마치고 자전거를 반납하고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왔다.

자전거 렌트는 역시 신의 한수 였다.. 그리고 강가 산책 마찬가지..

자전거 렌트해서 강가 산책 강추...

처음에 여기를 가자, 저기를 가자 블로그를 그렇게 많이 검색하고선...

지나오는 길에 본 맥주 무제한 반값이라는 글귀에 혹해서 들어간 맥주집...

꼬치와 함께 몇잔의 맥주를 마셨는지. ㅎㅎㅎ

부채를 나눠 주면서 반값 맥주 홍보를 하네.. 그거에 넘어간 3인..

 

 

꼬치구이집을 나와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하면서 소화도 시킬겸 돌아다녔다.

둘째날의 마지막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맥주와 도시락..

푸짐하게 사와서 맥주 한잔 마시고 역시 뻗음...

 

 

셋째날

 

 

호텔 내부(둥그런 타원 모양으로 이루어짐)에서 하늘이 보인다.



재삼이가 점심 비행기여서 어딜 가기도 그렇고 

둘째날 밤에 간 슈퍼에서 아침을 사서 호텔에서 먹고, 느즈막하게 호텔 체크아웃하기로 했다.

꼭 사진을 찍어도 눈 감았을때..ㅜㅜ

아침거리 사러 나가면서 주변 산책을 좀 하자고 해서 찾은 구시다신사..

아침인데도 덥다..

호텔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둘째날부터 노래를 부른 우동을 점심으로 먹었다.

재삼이와 같이 공항 지하철 역으로 이동을 해서 캐리어를 코인락카에 맡기고 빈 몸으로 폭풍쇼핑을 했다.

하루종일 지하철로 다닐거라고 일일권을 끊고선 일단, 니시진 역 돈키호테부터....

니시진 돈키호테에서 대략 금액들을 보고는 다시 슈퍼로 갔는데, 어~~ 돈키호테가 더 싸다.. 

그래서 근처 나카스에 있는 돈키호테로 갔더니.. 웬걸 같은 돈키호테라도 금액이 이렇게 다르다니...

또 다시 니시진 돈키호테로.. ㅎㅎㅎ

일일권 안 샀으면 어쩔뻔....

하카타 역 앞에서 무슨 공연을 하길래 아들 보라고 그냥 한장 찍어봤다.

그리고는 낚시용품을 사야 한다고 해서....

지도를 보니 

음... 택시 타기는 그렇고, 결국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내려 가기로....

하루종일을 이렇게 끌려다니고...

공항역에서 캐리어를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

이상 2박 3일....

5사단 36연대 10중대 2소대원 3명의 후쿠오카 여행기......

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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