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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0.03 차박 2탄 in 영덕 with 아들2번째 차박. 4

호기롭게 출발 했다. 저번 음주(?) 사건으로 아무일 없기를 기원하면서.  

아뿔싸. 

저번 차박 다녀와서 주유 한다는게 잊어버리고 그냥 그대로 출발을 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기름이 없다고 이놈이 막 뭐라한다. 

에휴 결국 청송 휴게소에 들러 주유를 했다. 

출발 전에 저녁을 영덕 대게 해파랑 공원 근처에 있는 생선 구이집 가기로 했다.

제철이 아닌 대게거리를 지나고 해파랑 공원으로 ...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내심 기대를 하고 갔는데....   헐 OMG   OTL

식당이 정기휴무일이란다.   

전화를 하니 매주 수요일 휴무라고 한다.

이럴수가....

분명 네이년에는 영업중이라고 나왔는데.

아~~!! 네이년에 속았다. ㅜㅜ

결국 식당을 찾다 찾다 찾은것이 편의점. 

오늘도 역시나 편의점 비엔나. ㅎㅎ

이러다 "차박에는 비엔나"가 공식 루틴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근데 우리의 편의점 아저씨!!! 제발 머리 좀 감으세요.

차마 사진은 입맛 떨어질까봐 못 찍겠고.

아휴.

보기만 해도 손에 기름이 묻어서 흘러 넘칠거 같다. ㅜㅜ

비위 약하신 분들 입구에서 다 쫓아내시겠어요. 제발 쫌!!!!!

그렇게 장을 보고 대진해수욕장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아~!!파도소리 정말 끝내준다.

평생 육지에만 산 나로선 이런 소리가 너무 좋은거다.

파도소리를 안주삼아 편의점에서 산 비엔나로 맥주 한 잔을 때려본다.

오늘은 에어매트도 구비를 했다.

이렇게 짐은 하나 둘 늘어만 가고. ㅎㅎㅎ

그래도 저번에 사용한 매트는 오래되서 한 번 쓰고 바로 매립장으로~~~

아들과 둘이 온다고 2개를 샀다.

파도소리를 자장가로.

실실 잠에 빠져들 시간.

아~~~!! 맥주. 맥주. 맥주가 발목을 잡을 줄이야.

속옷만 입고 침낭 안에 누웠는데... 

이런~~ 소변이 ㅜㅜ일부러 양치 하면서 다 해결하고 왔는데 어찌하리오.

다시 옷을 챙겨 입고 회장실로. ㅜㅜ

담엔 하이볼로 해 볼까나?? ㅎㅎ

요렇게 하루가 끝이 나 버렸다...

 

둘째날..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바람도 세고 파도도 엄청나다.

아침에 일출을 볼거라고 일출 시간에 맞춰서 나왔건만...

잔뜩 지푸린 날씨여서 포기하고 말았다.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자고 있는 둘째 녀석을 깨워서 에어매트랑 침낭을 정리하고 출발을 했다.

오후에는 와이프가 약속 때문에 나가야 해서 그 전에 집에 가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먹자고 했는데...

편의점 찾다 보니 식당이 있는거였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가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하니...

메뉴를 통일해 달란다..ㅜㅜ

결국 둘이 다 좋아하는 된장찌개로...

밥을 먹고 바로 옆에 사용하라고 있는 샤워장이 있었는데..

10/1~2일이 공사중이라고 되어 있었다.

오늘이 3일이니까 사용해도 되겠구나 하고는 차에서 수건이랑 세면도구를 챙겨서 들어가려고 하니..

못 들어가게 막는거였다..

아직 청소가 덜 끝났다고...

원래 예정에 없던 샤워 시설이라 뭐 그닥 아쉬울 것도 없었다.

하면 좋고, 못해도 그만인.. ㅎ

둘째날 하려고 했던게 왕피천케이블카랑 후포돈까스 집 방문이었는데.

일단 왕피천 케이블카는 10시...

후포돈까스는 11시...

경로도 안맞고 시간도 안맞고...

케이블카는 예약을 하고 왔는지라 10시까지 가면 되는데...

그 시간도 많이 남은지라. 아까 샤워 사건도 그렇고 해서 온천을 가자고 했다.

지난 번 백산수 온천을 가 봤기 때문에.

백암온천으로 향했다.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요기로 정하고 들어갔다..

저번에 일인 1만원이었는데....

카운터 사장님이 어디서 오셨냐고...

영해에서 왔다고 하니까.. 얼마짜리 끊을까로 오히려 내게 물으신다..

싸게 끊어 주세요 했더니..

무려 6,000원짜리로 ^^ 개이득...ㅎㅎ

빠르게 온천을 하고...

이것 역시 차박 루틴이 되는건가???

근처 편의점에 들러 커피 하나 샀다.

그리고는 다시 왕피천케이블카로 이동..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20% 할인이었는데...

현장 구매를 하면 50% 할인을 해준다는 거였다..

그래서 매표소 앞에서 네이버 예약을 취소하고, 

현장 구매를 하니...

결재를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울진 사랑 카드에 50%의 금액을 넣어 주는 거였다..

결국 울진에서 돈을 쓰고 가라는 아주 크나큰 그림이네..^^

우리야 점심을 먹으면서 사용하면 되니까...

어디에나 있는 소원팻말
관동8경중 하나인 망양정
망양정에서 바라 본 풍경
망양정 파노라마 풍경
바람풍경 길
해맞이 타종...
왠지 도깨비가? 나타날거 같지?

그렇게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망양정이랑 해돋이 타종. 등등을 보고서 내려왔다..

바로 앞에 아쿠아리움이 있어서.

여기도 들러보자..

규모가 그닥 큰 편이 아니라서..

괜히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 나는 건 거북이 뿐이었다..ㅎㅎ

후포 돈까스를 갈려고 하니 집 방향과 반대편으로 30여킬로를 다시 돌아가야했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고..

식당 검색을 하니..

칼국수 집이 뙇!!!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가격이 저렴하니 카드는 안되고, 현금결재만 가능하다고 하신다..

울진사랑 카드는 물건너 갔네..ㅎㅎ

칼국수 한 그릇 때리고 바로 앞에 시장이 있어서,

그나마 잘 먹는 쥐포를 울진사랑 카드로 구매하고 ....

이렇게 1박 2일간의 2번째 차박이었네요....

Posted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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