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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8.01 마쓰야마 2번째 이야기...(마쓰야마,고치) 1

이번에는 아들을 데리고 다녀오란다.

마쓰야마행 비행기가 생긴 이후로 마쓰야마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둘째를 데리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어찌 어찌해서 우리의 전만성쿤에게 전화를~~

면허증 사용하러 갈래? ㅎㅎ

역시나 콜이었다.

그렇게 해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셋이서 잘 호텔을 예약하고, 렌트카를 예약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나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해서 이렇게 갔다 올께라고 직원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 애들도 좀 데리고 가라는거였다. 헉!!!

다시 비행기 티켓을 추가로 예매하고, 같은 호텔에 2인실을 다시 예약했다.

렌트는 중소형 차량이어서 조금 작지 않을까 했는데....

운전하는 전만성쿤이 큰 차는 힘들다고 그냥 원래 예약한 차로 정했다.

진짜로 모든 준비는 끝....

공항 주차장에서 공항으로 이동 중.
앞 비행기가 떠나고 난 후... 우리 일행만 남았다. ㅎㅎ

주차를 예약하지 못해서 조금 빨리 공항으로 갔다.

근데 다행히도 빠르게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 버렸네..

짐도 들고 탈려고 모두들 가방을 20인치로 가져오라고 했기에 수속은 빠르게 진행하고, 결국 면세점에 들어가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앞 비행기가 출발하고 나니 우리만 남았다. 이런....

좌석도 무려 6번이다.
섬이 많이 보이는게 거의 도착한 듯..

마쓰야마에 도착을 하고 차량을 받으려고 가니 역시나 부재중...

인터폰을 들고 

Hello.

Kim Hyun.

Reservation.

Thank You.

이렇게 네마디 했다..ㅎㅎㅎㅎ

그랬더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3일동안 내차. ^^

그렇게 20여분을 기다렸더니 직원이 나왔다.

사무실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 내어준 차량이다.

도고온천
도고온천 주차장에서 내린 후.

제일 먼저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저번에 갔을 때 도고온천 본관이 공사중이라서 별관에 갔기에 이번에는 본관을 가보기로 했다.

본관은 옛날 모습 그대로 되어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하고 간 거였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도고온천 본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가 된 도고온천.

봇짱 변신 전

어라~ 시계를 보니 19시 5분 전이었다.

매시각 정각에 봇짱이 변신을 하니 일단 그것부터 보러 가자고 했다.

도고온천 야간모습

온천을 하고 (근데 본관은 옛날 모습이라고 들었는데 내부는 현대식으로 모두 바뀌었다.) 숙소로 출발..

첫쨋날 숙소 APA HOTEL
카드키

호텔에 주차를 할려니 주차장은 호텔 주차장이 아니고 사설이란다..

호텔 건물 주차인데도 유료라니... 에휴~~!!

할 수없이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체크인을 했다.

함박스테이크와 와인
몰래 와인 한잔 ^^
음식점 안내문
요리 하시는 사장님
함박 스테이크

드뎌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다.

너무나도 배가 고팠기에 와인과 후다닥 먹어 버렸네..

마트를 향해 돌진.
맛있어서 다음에도 사 먹으려고 남긴 사진
새우깡은 국룰이지..

마트에서 맥주랑 레몬사와를 사와서 호텔에서 2차를 하고 잤다.

 

2일째...

호텔 조식
출발~~~
내 얼굴이 나올려면 이렇게라도
시모나다 역 풍경
시모나다 역 대합실
시모나다 역 풍경(반대쪽)

역 옆으로 자그마한 해바라기 밭이 있었다.

마침 하늘도 엄청 푸르고 해서 한 컷.

일몰을 찍어야 하는데..

첫번째 목적지 "사다곶등대"

사다곶 등대로 가는 길에 시모나다 역이라는 곳에 들렀다.

원래 Sunset 명소이지만 우리와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배를 끌어올려서 배를 고치기 위한 곳.

선로내 들어가지 말라는데..

여기까지 와서 사진을 남겨야지.. ㅎㅎ

오기전에 사진만 보구선 바다로 철길이 이어진줄 알았네... 

역시 사진은 믿을게 못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그런 철길인줄 알았다..계속해서 쭉 나와있는..

저기 철길 뒤로 한두집정도 있는거 같던데 수동이지만 차단기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할머니가 건너가시길래.

사다곶 등대로 가는 길.

저멀리 주차장이 보인다.

호텔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길이 생각보다 많이 험했다.

곶이라 그런지 지형도 험하고, 곶 부분만 약 한시간정도?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는 등대이기에 주차를 하고 등대로 향했다.

등대로 가는 길.

등대로 가는 길은 산길이었다. 생각지도 않게 등산을..ㅜㅜ

더운 날씨에도 잘 따라와 준 애들에게 고마움을... ㅎㅎ

다행히도 등대로 가는 주변 경치는 매우 좋았다..

날씨도 좋았지만..

바람이 꽤 있어 파도도 좋았고, 바다색도 예뻐서 좋았다.

등대는 눈 앞에 보이는데 ....

이런곳에 벙커가.... 역시....

벙커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벙커입구에서 ..
안으로 들어오면 2갈래 길이.

 

벙커안에 포가 있었다.
일본인이 찍어 주신 단체 샷.

주차장에 나와서 알았지만 사진을 찍어주신 일본인은 바이커였다.

애들 주려고 자판기에서 물을 여러개 뽑았는데 우리 차 옆에 계셔서 물도 주고, 커피도 타서 마시라고 커피도 줬다.

여행지에서 만나면 이렇게 인심이 좋은것을.. ㅎㅎㅎ

등대 사진을 뒤로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오이타 벳푸가 보인다던데...

저 멀리 보이는게 맞나? 뭐 그정도만 하고 돌아섰다.

역시 산길을 거쳐 주차장으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은 나와 아들 둘이 제일 먼저...

한참을 먼저 도착해서 자판기에서 물을 뽑아 우리 먼저 마시고, 일본인 하나 나눠주고 한참 뒤에야 애들이랑 만성쿤 도착.

의도치 않게 옷이 흠뻑 젖어 버렸다..

어쩌겠어 차에서 말려야지.. ㅎㅎ

점심을 먹으려고 도착한 우동집.
우동집 내부.
각자 다른 우동을 시켰는데 다른 건 먹느라 바빠서 못 찍고 제일 먼저 나온 우동만 ^^

사다곶에서 약 한시간 가량을 빠져 나와 도착한 우동집.

네비상에 위치는 맞는듯 했는데 간판이 보이질 않아서 한참을 찾아 헤멘곳.

전날 숙취로 우동 국물이 좋을듯하여..ㅎㅎㅎ

우동집 바로 옆 마트에서.

우리의 만성쿤. 일본 올 때마다 사는 조니워커 블랙라벨.

우동집 바로 옆이 마트여서 이동간의 먹을 간식거리 산다고 들렀다.

잠시 잠깐이지만 올린 고속도로.
좁아터진 차 안인데도 재미있단다.

점심을 먹고 고치로 이동.

약 4시간 가량을 이동해야한다.

주변 경치도 보면서 그렇게 그렇게 이동을 했다.

뒤에서 3명(덩치나 작나)이 앉아 있으면 힘들텐데 그래도 재미있단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고치에 도착한 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향한곳이 히로메시장이다.

여기는 꼭 가봐야 한데서 간 곳인데.. 역시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

푸드코트 같이 주변에서 먹거리를 팔고 중간에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마실수 있는곳이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사다 놓으면 없어지고 사다 놓으면 없어지고...

4-5번에 걸쳐 (이것 저것 먹어봐야 하기에) 이 상가 저 상가 기웃거려서 사다 날랐다.

물론 맥주와 함께... ^^

마시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비가 쏟아져서...

한참을 뛰었다. 그러다 차향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다가 비가 그쳐 호텔로 무사히 도착.

우리의 만성쿤!!!

아쉽다고 이자카야 가서 한잔만 더 하잖다.

여러가지 꼬치를 시켜 먹고 숙소로 복귀.

사다곶등대에서 고치숙소까지 이동. 약 4시간 가량을 이동했다.

 

 

3일째(마지막날)

호텔 체크인 할 때 차량 예약을 했냐고 물어서 안했다니까 주변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ㅜㅜ

이번에는 어찌된게 2일 모두 유료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를 받는 곳이 늘었나? 아니면 호텔 선택을 잘못한걸까?? 

아침부터 움직여서 간 곳은 고치성.

주차장이 문을 열지 않아서 주변에서 몇바퀴를 돈 후에 주차장 입성.

주차요금이 무려 370엔.. 에휴!!

이번에는 주차비가 한몫한다 정말..

성 찍으라고 숙여준 모습. 바보 광각모드인데 ㅋㅋㅋ

9시부터 입장이란다. 어차피 성 내부는 입장하지 않을거라서 주변만 훑어 보기로.

사진을 찍어준대도 쌩뚱맞은 표정.

성 외곽만 얼른 훑어보고 마쓰야마로 향했다.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까 일단 마쓰야마 가서 쉬기로...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어서 연비가 꽤나 좋았다. 21.7km 가 아마 연비인듯...

다니는 곳곳에 공사현장이 많았다.

큰일 해주신 크록스.

이번 여행에서 신고 버릴려고 가져온 신발.

차에서 아주 편안하게 해 준 신발.. 

렌트카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작별을 한 신발.. ^^

눈으로 본 풍경은 아주 좋았는데 사진은 별로인듯.

마쓰야마에 도착해서 마쓰야마 성을 가려고 도착하니 얼마전 지진 때문에 복구중이라고..

그래서 입장이 안된단다..

할 수 없이 마쓰야마 시내로 향했다.

점심으로 들린 만두집..

메뉴는 통일 만두정식으로.. ㅎ

계산을 하고 나오는 김총무님!!!!
상가 바로 옆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들렸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지나오면서 본 돈키호테와 약국을 들리기로...

역시 만성쿤은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먼저 봐 주시고, ㅎㅎ

나는 이것 저것 평상시 봐 두었던 생필품과 약국에 들러 몇가지를 면세로 구매를 했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면세 되는 곳이 잘 없다.

후쿠오카에서는 다니는 족족 다 tax free 였는데..

여기 시코쿠는 저번 여행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마트에서 tax free ?? 물어보면 잘 못 알아듣는 경향이...

그나마 마쓰야마는 공항도 있고 해서 그런지 면세가 가능한 곳이었다.

암튼 점심도 먹고 쇼핑도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버렸네...

어쩔까 했는데 ...

어차피 여기서도 기다려야 하고, 공항 가서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시원한 공항으로 가자고...

공항 가는길에 마주친 이시테츠 열차.

 

2박 3일동안 다녔는데 기름값이 3,993원 나왔다..

4천엔이라고 해도 35,000원정도?

5명이 다닌 교통비 치고는 너무나도 저렴하게 다녔다..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량을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는 스마트폰이지.. ^^
2박3일간 고생해준 GPS

 

고치 Workman 에서 구매한 안전화

위에서 언급을 못했지만 고치 workman에 잠시 들렀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안전화가 엄청 싼거였다..

한켤레 980엔..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득템.. ㅎㅎ

무려 단화다...

가볍고 싸고... 다음에 가면 다시 들러볼 예정..

 

길진 않지만 재미있게 3일간의 마쓰야마, 고치 여행기

이동거리는 대략 500킬로 조금 안되게 운전해 준 만성쿤 땡큐~~~!!

힘들지만 내색 안하고 따라와준 둘째 아들, 그리고 직원 아들들..

다음은 홋카이도로~~~!!!

안녕

Posted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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