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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29 생애 첫 차박... 영덕으로~~!! 6

차박을 하려고 차량용 커텐을 구입했다..

운전석 2장, 뒷좌석 2장, 그리고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있는 작은 유리창 2장, 뒷 트렁크 1장... 

도합 7장.

여름에 구입을 하고서 뜨거운 관계로 한 번도 나가보질 못했다..

날씨도 선선해졌겠다..

그래서 이번주는 꼭 나갈려고 계획을 잡고서.....

트렁크에 커텐을 장착한 모습.

출발~~!

6시에 일을 마치고 출발을 하려니 벌써 컴컴.

샤워를 마치고 환복을 하고, 도착해서는 양치만 하고 세면만 하고 잘려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뭐 어차피 가서 잠만 잘려고 가는거라...

귀찮은 것 딱 질색이라서 ㅎㅎ

뭐 음식을 해먹는다거나 이런건 생략.

근처 식당에서 사먹음 되지 라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

 

안동을 지나 동안동 IC 근처를 지나고 있을즈음..

앞차가 비틀비틀...

브레이크를 자꾸 밟았다가 차선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였다.

아무래도 음주가 의심되는지라...

앞차가 이러이러하다. 지금 동안동IC 근처인데 조치를 해달라고 신고를 했다.

그런데 이런....

동안동 톨게이트로 가는거다..

다시 경찰에 연락을 하니 자기들은 임하에서 오고 있다고, 임하에서 길안까지 갈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그래서 지금 동안동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다니깐, 영덕방향인지 상주 방향인지를 이야기 가르쳐 달라는 거였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한다..

방향을 이야기 하고 계속해서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길래...

앞차가 영덕쪽으로 간다고 연락을 취한후에 계속 따라 붙었다.. ㅎㅎ

고속도로 순찰대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아이구...

순찰대 역시나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서 연락이 오는거였다..

지금 영덕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제가 계속해서 따라 가고 있다. 몇 킬로 지점을 가고 있느냐 등등. 대화를 나누고....

그렇게 휴게소, IC 등을 지나고 종점인 영덕까지....

영덕에 있는 경찰에게서 연락이 온거였다..

지금 앞에 있으니 어느 지점을 통과할 때 연락을 달라.. 그러면 자기들이 따라 붙어서  조치를 취하겠다는 거다.

아~~~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게 ... ㅎㅎ

덕분에 재미있게 영덕까지 갔다...

영덕 톨게이트를 통과 할 즈음에 영덕 관할 경찰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차를 잡아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는 아니고, 졸음 운전을 했다는 거다.

우와... 

졸음 운전...

완전 음주보다 더 위험하네..

뒤차가 지나가고 있는데도 차선 왔다 갔다 해서 박을뻔한게 몇 번을 봤으니....

그래도 그나마 음주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나는 어째거나 재미있게 여행을 시작을 할 수가 있었다.. ㅎㅎㅎㅎ

목적지인 고래불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고, 주변 마트에서 맥주 안주용으로 비엔나를 샀다.

원래 오면서 휴게소 들리거나 해서 저녁을 때우고 올려고 했는데...

음주 의심 차량 때문에 배고픈것도 모르고 왔으니.. ㅎ

마트 앞에서 먹거리를 동냥하는 야옹이.

 

원래 침낭만 가지고 올 생각이었는데... 

작업장에 매트가 있어서 아~~!! 요거 괜찮겠는데 라고 해서 같이 가져온거다..

운치 있으라고 비까지 내려주신다..ㅎ

가로등 불 빛이 들어오게 선루프 가리개를 열었더니..아주 멋진 조명이 되었다.

카메라를 가지고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지...

요렇게 설치 해 놓고 원격 촬영.. ^^

군대 후임(영덕이 고향인)이 마침 영덕에 회사 야유회를 왔다고 해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기다렸다.

인증샷..

볼려고 하니 또 이렇게도 시간이 맞아서.. ㅎㅎ

영덕이 고향인지라 어디 어디 가보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메모장으로 고고!!

그렇게 그렇게 첫날 밤이 지나고....

 

 

아침에 일출을 찍겠다고 바닷가로 갔는데...

일어나니 해가 뜨고 난 뒤였다.. ㅜㅜ

그래도 차에 뭉기적 거리고 있을 내가 아니지....

환복을 하고..

세수 잠깐 하고.

카메라를 들고 바다로 한바퀴...

바닷가 한바퀴를 돌고, 이제 출발을 해야지....

출발을 하기 전에 인증샷 하나 남길려고...

고래불 해수욕장 조형물과 오른쪽에 보이는 차량...히힛...(왼쪽에 보이는 캠핑카였으면 더 좋았으려나?)

화장실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 관어대로 출발.

관어대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나팔꽃도 찍어주시고.

코스모스도 찍어주시고.

호기롭게 출발을 했다.

꽃무릇도 이쁘네~

15분 정도만 가면 관어대 도착한다는데. 
산길 15분은 평지 15분과는 완전 다른걸 인지 못하고. 

5킬로 같은 500미터를 지나고

 3킬로 같은 300미터 이정표를 지나 걷다 보면 어느덧 도착한다. 

근데 힘든 보람은 있네. 
완전 경치가 끝내준다. 

폰을 보면서 찍는 원격 촬영이기 때문에 폰을 놓을 수가 없다.. ㅎㅎ

 

힘들게 가방을 동여메고 왔는데 렌즈 교환해서 다른 사진도 좀 남겨야지...ㅜㅜ

삼각대는 뭐하러 가져왔을꼬.. ㅎㅎ

커피 한 잔 마시고 한참을 앉아 있다가 옷도 좀 말리고 ^^

아들이 군대 있을 때 나 신으러고 준 전투화...

역시 산행엔 전투화. ㅎㅎㅎ(땅개 아니랄까봐서..)

커피도 마셨겠다. 옷도 어느정도 말랐겠다.

 이제 내려가야지~

뭐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광각렌즈, 망원렌즈, 어안렌즈, 삼각대 다 총 동원해서 무겁게 가방을 메고 갔는데....ㅜㅜ

장비 메고 간 인증샷.

다음에는 카메라만 들고 가는걸로....

에휴~~~!!!

 

그렇게 관어대를 내려와서는 해안도로로 달리다가 바닷 풍경 찍는다고 잠깐 섰다가 촬영..

또 다시 출발..

백암 온천이랑 백석 심층수 온천을 이야기 해줘서 백암 온천은 예전에 가 본 기억이 있는지라 패스 하고, 백석 심층수 온천을 택했다.

ㄷㄷㄷ

온천비가 무려 1만원...

일본에서도 500엔만 내면 온천을 할 수 있는데..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너무 비싸다..

울며 겨자 먹기로 땀도 흘렸겠다 해서 샤워도 할겸 들렀다.

갈 길이 바쁘기에 대충 샤워만 하고 탕에 몸 조금 담그고 나왔다.

아침에 빵만 하나 먹은지라 식당을 찾는다고 들린 후포..

맛난 돈까스 집이 있었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거였다.

할 수없이 다른 식당들을 보며 차에서 내리니까 영업종료...

몇 군데의 가게를 그렇게 지나치다 보니...

결국 편의점의 삼각김밥이..ㅎㅎ

삼각김밥으로 끼니도 때웠겠다 해서 찾아 간 곳이 

울진 이현세 만화거리였다.

학창시절에 이현세 만화 안 본 사람 어디 있겠냐 만...

유독 그 당시 만화를 좋아했던지라..ㅎ

특히나 남벌은 몇 번이나 보곤 했었다.

그렇게 까치와 엄지와의 만남을 가지며....

아!!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거리 중간에 꽃무릇이 예쁘게....

 

담엔 열차카페도 한 번 들러봐야겠다..

 

전화를 받으며 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ㅎㅎ

이렇게 만화거리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고분 공원으로 갔다.

바로 근처에 있는 공원이라 뭐가 있을까 하며 들렀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는거다...

고분만 몇 점 유리벽 아래에 전시(?) 되어 있었다.

고분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대충 둘러보고 또 출발...

울진을 거쳐 봉화로....

넘어오다 보니 봉화 분천산타마을이...

여기도 몇 번 가 본 기억은 있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들었으니 잠시라도 들러서 몇 장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또 산타마을 한바퀴를 돌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쯤 오면 좋을것 같다...

빵이라는 글자를 보고 울집 빵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들렀는데... 커피빵 4,500원 산타빵 4,500원

비싸도 너무 비싼거였다.. ㅜㅜ

원래 어디 다녀오면 매콤한게 생각나는 법..

그래서 쫄면과 함께 낮에 먹지 못한 돈까스를 주문해서...

돈까스 소스 없이 잘라서 쫄면에 싸먹으면 엄~~~~청 맛있지...ㅎㅎㅎ

 

 

이렇게 1박 2일 여정의 첫 차박을 무사히....

또 가 봐야징~!! ^_______________^

Posted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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